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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리포트> 서울대학교 핵융합로공학선행연구센터

관리자l2014-05-15l 조회수 980


늘어가는 소비를 따라잡지 못하는 한정된 자원 때문에 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속가능하면서도 안정적인 미래 에너지원을 찾기 위해 전 세계가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화석연료의 100만 배를 웃도는 효율성과 온실 가스 배출이 없는 미래청정에너지로 핵융합에너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8년 개소한 서울대학교 핵융합로공학선행연구센터(센터장 황용석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에 선정되어 핵융합로 실현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지난 7년간 약 8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투자 받아, 자체 건설한 구형 토카막을 운영하여 핵융합로 플라즈마를 가열 진단하는 연구, 고온의 플라즈와 재료물질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및 국내 대학들과 연계해 핵융합로에서 발생되는 핵융합 중성자들이 재료물질에 미치는 연구와 2차 발전계통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초전도 자석으로 운영되는 자기핵융합초전도장치를 건설했고, 이를 계기로 ITER의 정식 회원국으로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가 KSTAR(한국형 핵융합장치)를 성공적으로 운전하고 ITER(국제핵융합로)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핵융합에너지 조기 실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약 33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장기간 투자하여 대학 연구실 수준의 투자 규모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운 ‘규모의 경제’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이번 성과는 사업 추진 당시 국내외 학계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예산규모에다 세계 최초라는 위험을 안고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이 따르는 도전 과제를 과감하게 선택하고 이를 성공시킬 수 있는 국내외 기술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실현시킨 헝그리 정신의 열정이 결합됐기에 가능했다. 이제 국내 대학에도 세계 유수의 공과대학들이 갖추고 있는 첨단기술 연구센터들을 설치해야 한다. KSTAR 프로젝트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규모의 연구센터’가 설립되어 교수, 학생, 연구집단으로 구성된 선순환 삼각 연구개발시스템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핵융합에너지 개발에 힘써야 한다. 황용석 센터장은 “우리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핵융합공학 연구센터를 설립해 7년간 토대를 다져왔다”며 “향후 핵융합실증로와 핵융합상용로 개발과정에서 main player로서의 새로운 비상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404180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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