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 원자핵공학과 주한규 교수가 제주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원자력 학술대회 'M&C 2017'에 참석하고 있다.서울대 공대(학장 이건우)는 원자력 분야 수학 및 전산해법 국제 학술대회 M&C 2017이 서울대 공대 교수 등 30개국 45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했다고 18일 밝혔다.
M&C는 지난 52년간 원자력 설계 기술 발전을 견인해 온 권위있는 학술대회이다. 미국 원자력 학회 주관으로 1965년에 시작돼 2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6년 주기로 미국 외 국가에서 개최되는데 이번 제주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서울대 공대 원자핵공학과 주한규 교수는 “M&C 2017의 한국 개최는 후발 원자력 개발 국가인 우리나라의 기술적 위상을 국제 학계에서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M&C 역사상 최대 규모이다. 사드 배치와 한반도 위기설 속에서도 132명의 미국인과 35명의 중국인을 비롯한 사전등록자 외국인 320명이 전원 참석한 것은 원자력 기술과 한국의 안전에 대한 세계인의 시각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서울대 공대 측은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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